안되요 안돼요 / 안되있다 안돼있다 등 실생활을 하면서 헷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에서 ‘되’ 와 ‘돼’ 를 구분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본인이 사용하기 편한 방법을 선택하여 구분하는 것이 매우 좋습니다.
구분법을 설명하기 앞서 ‘되’ 와 ‘돼’ 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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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 와 ‘돼’ 차이점
‘되’는 ‘되다’의 어간입니다.
문법에서 어간은 단독으로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사람’ 등과 같이 명사는 단독으로 쓰일 수 있지만, ‘되’는 반드시 뒤에 어미가 와야 합니다.
- 농사가 잘 되어는 땅 (X)
- 농사가 잘 돼는 땅 (X)
- 농사가 잘 되는 땅 (O)
- 나는 선생님이 되어고 싶다. (X)
- 나는 선생님이 돼고 싶다. (X)
- 나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 (O)
‘되다’ 에서 ‘~어’라는 어미를 활용하면, ‘다’를 떼어내고 ‘되어’가 됩니다. 여기에서 ‘되’는 어간이며, ‘어’는 어미입니다. 여기에서 ‘되어’를 준말로 줄여쓰면 ‘돼’가 됩니다.
- 이렇게 하면 되요 (X)
- 이렇게 하면 돼 (O)
- 이렇게 하면 돼요 (O)
추가적으로 ‘돼’ 는 반말입니다. 존댓말로 만들기 위해서 뒤에 ‘요’를 붙인다면 ‘돼요’가 됩니다. 여기에서 ‘요’는 어미가 아닌 존칭을 표하는 보조사입니다.
정리를 하면 ‘되’ + ‘어’ = ‘되어’ = ‘돼’ 이며, ‘돼’는 어미를 포함하기에 단독으로 쓰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되’ 와 ‘돼’의 사용상 구분을 위한 방법입니다.
‘되’와 ‘돼’ 자리에 ‘되어’를 넣어보기
이 방식은 ‘되어’라는 단어를 넣어서 말이 매끄럽게 되는지를 보는 것입니다.
- ‘되어’를 넣어서 말이 자연스럽다면 ‘돼’
- ‘되어’를 넣어서 말이 부자연스럽다면 ‘되’
하나의 예시로 ‘거짓말을 하면 안되(돼)는 이유가 뭘까?’ 라는 말에서 ‘되’와 ‘돼’ 자리에 ‘되어’를 넣어보면 말이 어색해집니다. 그렇다면 ‘되’가 맞는 표현입니다.
‘되’와 ‘돼’ 자리에 ‘하’와 ‘해’를 넣어보기
이 방식은 ‘되’ 또는 ‘돼’의 자리에, ‘하’와 ‘해’를 넣어보는 방식입니다.
- ‘하’를 넣어서 말이 자연스럽다면 ‘되’
- ‘해’를 넣어서 말이 자연스럽다면 ‘해’
하나의 예시로 ‘오늘 공부를 해야 되(돼)’ 라는 말에서 ‘하’와 ‘해’ 를 넣어보면 어울리는 표현은 ‘해’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공부를 해야 돼’가 맞는 표현입니다.
띄워쓰기에 유/무에 따라서 의미가 달라는지 표현도 있으나, 상기 두 가지 방식을 이용하는 편이 용이합니다. 마지막으로 국립국어원에 등록외어 있는 ‘안되’ vs ‘안돼’ 에 대한 글이 있어서 하단에 링크로 남겨드립니다.
이상으로 ‘안되요 안돼요’ 의 구분법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