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고3 사망 그리고 코로나 검사
개학 이틀 만인 지난 5월 22일 오전에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경북 포항시의 한 고등학교 3학년생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포항북부경찰서와 포항시에 따르면 숨진 고3 학생은 지난달 20일 등교 후 설사 증상으로 인해 조퇴해 집에 머물렀습니다. 학교에서 “몸에 기력이 없다.” 며 조퇴하였습니다. 그리고 이후 등교하지 않은 학생은 22일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경찰 수사에 따르면 학생의 아버지는 침대에 누워있는 모습을 보고 자는 것으로 알고 출근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후 집을 방문한 사촌이 발견하여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습니다.
부검 결과에 따르면 학생은 폐에 심각한 손상을 입었고 허벅지와 몸 여러군데에 멍 자국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체에서 검체를 채취해 코로나 검사를 하였지만 음성이었습니다.
현재 사인은 급성 폐렴으로 보고 있으나, 조사를 더 면밀히 해야 정확한 사인이 밝혀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학생과 접촉한 의사는 격리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지난 20일 언론 발표를 보면 포항시의 일부 학교에서 발열이나 설사 등 코로나 바이러스 증상을 보인 학생이 잇달아 발생했습니다.
각 학교는 교사들이 교문에서 학생들의 체온을 측정해 두 차례 37.5도를 넘거나 설사 증세를 보인 학생을 일시 관찰실에 대기하도록 하였습니다. 이어서 집에 연락을 하여 선별진료소로 갈 수 있도록 조취하였습니다.
이 때 증상을 보여 귀가한 학생은 발열 6명, 설사 1명 등 학생 7명이었습니다. 사망한 학생도 이 중에 한명으로 보입니다.
현재 SNS나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변종이 아닐까 하는 괴담도 돌고있는 만큼 확실한 조사를 거쳐 사인을 밝혀야 할 것입니다.
무늬뿐인 등교로 인하여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불안을 떨고 있기에, 이 사태가 언제 수습될 지 매우 안타까운 현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