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을 맞아 고향을 방문하여 명절을 보내게 되었는데요. 이 곳에서는 내려올 때마다 찾는 피자 맛집이 있어서 소개시켜 드리려고 합니다. 가게 이름은 ‘시카고피자 증평점’이며, 증평 지리를 아시는 분들은 아실 우체국 맞은편에 있던 가게입니다. 현재는 위치를 이전하여 청주쪽 방향에 있는 증평택지지구에 이전을 하여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워낙 오래된 가게이다보니 저도 어릴 때 많이 먹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제가 기억하기에도 약 20년은 넘은 듯 합니다.
위치는 상기의 주소이며, 찜닭집과 함께 운영중에 있었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배달보단 직접 전화주문 후 가지러 가다보니 여러번 가게를 방문하였는데요. 대부분 배달로 운영하다보니 내부에서 식사중인 손님은 거의 본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사실상 피자집으로만 운영중이라봐도 무방할 듯 합니다.
가게 입구에는 시카고피자의 마스코트 아저씨가 서 있는데요. 이거 20년 전에도 있던 거라 그런지 많이 낡아보이기는 하네요. 그래도 왠지 들릴 때마다 꼭 쳐다보게 되는 매력이 있습니다. 왼쪽에 보시는 계단으로 오르시면 2층에 가게 입구가 바로 보입니다.
메뉴판을 보시던 피자 종류가 그렇게 다양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이번에는 하프앤하프로 불고기와 시카고스페셜 반반으로 대자를 시켰습니다. 전 한번 꽂히면 거의 먹는것만 시켜먹는 스타일이다보니 다른 맛들을 전부 먹어보진 않았네요. 그리고 방문포장 시에는 스파게티와 큰 사이즈 콜라를 함께 받았습니다. 배달 시에도 동일하게 서비스가 나가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피자가 완성되기까지 기다리는 중에 벽에 보니..이태리 외국인요리대학에서 직접 다녀오셔서 수료기념 사진이 붙어있네요. 퇴직 후 보통 창업으로 시작되는 피자나 치킨집이 아닌 젊은 시절부터 열정을 가지고 요리를 해오신 사장님의 믿음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물론 그만큼 맛있어서 계속 찾게 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테이크아웃을 해온 전체 구성입니다. 피자 하프앤하프 한판과 스파게티, 콜라, 피클, 소스는 사진과 같습니다.
맛은 개인적인 입맛 차이가 있기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최고의 맛입니다라고는 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프랜차이즈 피자집처럼 레시피에 의해서만 재료 및 소스를 얹어 만드는 것이 아닌, 사장님이 직접 고민을 하며 재료 및 소스, 도우 등을 완성하신 흔적이 느껴질 정도로 저는 훌륭한 맛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저도 이 피자집을 고향을 떠난 이후 10년 넘게 잊고 살다가, 우연한 기회로 인하여 다시 찾아가보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는 어머니도 피자를 좋아하시기에 매번 집에 가면서 사가게 되는 매력이 있네요.
증평에 거주중이시거나, 증평을 찾으시는 분들이 있다면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