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가좌동에 위치한 매운 순대국 맛집인 진천토종순대를 다녀왔습니다. 이 곳은 5년 전부터 자주오는 집이며, 인근에서도 맛집으로 소문이 나있기에 식사시간에 온다면 대기는 필수입니다. 인근 청라에 분점도 오픈하였습니다. 그러나 분점이지만 본점의 맛이 전혀 나오지는 않습니다.
위치는 서구도서관 인근에 골목길 초입단에 있습니다. 주차장은 매우 협소하여 인근에 주차를 한 후에 도보로 이동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항시 골목길이나 대로변에 노상주차 후 식당에 오곤 합니다.
메뉴는 일반적안 순대집과 동일하나, 이곳에서 가장 추천드리는 메뉴는 순대국 매운맛입니다. 전골 및 볶음류도 먹어봤지만 다른 곳에 큰 차이는 느끼지 못하였습니다. 단, 매운 순대국만큼은 인천 내에서는 이곳이 최고라고 생각됩니다.
기본 반찬은 단순하지만 겉절이가 매우 맛이 좋아서 맨 밥에 먹어도 밥 한공기는 바로 먹을 듯 합니다. 깍두기도 무난한 맛이지만, 개인적으로는 겉절이에만 손이 가긴 했습니다.
그리고 이 식당에 메뉴판이나 벽면에 별도로 표기가 되어있지 않지만, 순대국 주문 시에 동동주를 인원수만큼 서비스로 받을 수 있습니다. 순대국과 가장 잘 어울리는 주류이기에 이곳을 찾으신다면 꼭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사진만 보셔도 매운 순대국의 맛이 상상이 가실 겁니다. 매우 자극적이지만 짜지않고 계속 먹게되는 마성이 있습니다.
국물과 함께 건더기가 매우 맛있으며, 곱창이나 고기에서 잡내가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순대와 고기에 당면이 추가되어 있는데, 매운맛이 아닌 일반을 시켰을 때는 당면이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식당과 멀리 살고 있지만 몇 년이 지나도 꾸준히 찾아오는 집이기에 정말 맛있는 집입니다. 그러나 아쉬운 점은 가격과 양입니다. 예전에는 지금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성인 남성이 먹기에도 건더기의 양이 매우 많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가격은 많이 올랐지만, 예전에 비해서 건더기가 반정도로 줄어들어 매우 아쉽습니다.
몇 년전과는 다르게 점점 양을 줄여가는 모습에 아쉬운 모습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찾긴 하겠지만 가격과 양의 변동이 계속된다면, 지금처럼 장사가 잘 되는 모습은 보기 힘들어질 것 같습니다.